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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 하얀 눈이 소복이 내린 조용한 마을.
어느 집에서 여자아이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엄마, 산타 할아버지가 정말로 내 선물을 가져다주실까?"
"그럼, 네가 착한 아이니까 분명히 주실 거야."
아이는 설레는 마음으로 잠들지 않고 벽난로 옆에서 산타클로스를 기다렸다.
자정이 가까워질 무렵, 벽난로에서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쿵!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눈을 살짝 떴다.
빨간 옷을 입은 산타클로스가 커다란 자루를 메고 서 있었다.
산타는 자루에서 인형 하나를 꺼내 조심스럽게 침대 머리맡에 놓고, 아이를 한 번 바라본 뒤 조용히 나갔다.
아이의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했다.
"진짜 산타 할아버지다!"
아이는 그렇게 행복한 마음으로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아침, 침대 옆에는 정말로 예쁜 인형이 놓여 있었다.
하지만 그 인형 옆에는 낯선 메모 한 장이 놓여 있었다.
"착한 아이는 선물을 받는다.
하지만 깨어 있는 아이는 선물을 주고 간다."
그날 저녁, 뉴스에서 이런 소식이 전해졌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또다시 한 아이가 실종되었습니다. 실종된 아이는 마지막으로 방 안에 혼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석 : 아이가 본 그는 산타클로스가 아니라, 아이를 납치하는 납치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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